울산 울주군 "케이블카·군립병원 속도"

울산 울주군 "케이블카·군립병원 속도"

2022.10.08.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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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울산 남부권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울주 군립병원 설립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자가 울주군의 신사업 추진현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연 이순걸 울주군수는 20년 넘게 답보상태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습니다.

케이블카는 1선 자동순환식에 시간당 최대 천500명까지 탑승 가능하도록 10인승 캐빈 50여 대가 운영됩니다.

노선은 하부정류장인 복합웰컴센터에서 상부인 신불산 억새평원 일원까지 2.472km

환경훼손 최소화를 위해 낙동정맥을 벗어난 신불재 남서 측 해발 약 850m에 친환경 공법으로 설치됩니다.

644억 원이 투입돼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천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역시 가장 큰 난제는 환경영향평가와 환경단체 반발입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 이제는 장애인들도 또 노약자들도 정상에 올라가서 케이블카 타고 신불산 정상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기회도 드려야 된다. 환경단체와 인근에 있는 케이블카를 반대하는 쪽과 충분하게 접촉하고 염려하고 있기에….]

사업시행자 측은 타당성 조사 결과 케이블카 사업의 자기 지역 생산 유발효과는 74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67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남부권 군립병원 설립 관련 진행 상황도 공개됐습니다.

검토 중인 군립병원 규모는 30병상 이상의 일반병원급과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2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등 3가지.

추진 방식은 기존 병원이나 건물을 매입하거나 부지 매입 후 신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데 신축의 경우 기간이 더 소요됩니다.

운영방식도 직접 운영하거나 별도의 의료법인 설립, 또는 민간의료법인에 위탁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인데 올 연말쯤 최종 윤곽이 나올 전망입니다.

[이순걸 / 울주군수 : 응급센터를 기본으로 한 진료과를 설치해 하루빨리 군민들이 의료공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군수는 또, 동해남부선 역세권 개발과 울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5개 분야 101개의 공약을 확정하고 조만간 조직을 개편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YTN 구현희j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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