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의 본향' 보성 소리축제 성황!

'서편제의 본향' 보성 소리축제 성황!

2022.10.05. 오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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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소리 '서편제'의 본향 전남 보성에서 소리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3년 만에 관람객이 볼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는데요,

깊어가는 가을에 열린 판소리 한마당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백만 관객을 돌파한 소설가 이청준 원작의 영화 '서편제'

서편제는 가늘고 길게 이어지는 세련된 기교와 애잔함의 '계면조'가 특징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대한민국 '녹차 수도' 전남 보성에서 판소리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북 장단과 추임새로 판소리의 맛과 멋을 더해주는 고수 경연대회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명창의 추모제로 시작하는 보성 소리축제는 코로나에도 비대면으로 명맥을 이어 왔습니다.

[김현진 / 전남 보성문화원장 :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입니다. 서편제 보성 소리축제는 비대면으로 추진했지만, 작년 모두 450개가 넘는 축제 중에서 대상을 받은 바도 있습니다.]

올해는 3년 만에 관중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전국에서 판소리 꿈나무와 명창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판소리 4개 부문과 고수 4개 부문에 모두 2백20여 명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습니다.

[김철우 / 전남 보성군수 : 서편제의 본향 우리 보성에서 국내 최고의 명창 자리를 두고 뜨거운 진검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관중과 함께하는 경연대회로 청중 평가단 인기상을 신설해서 관객 참여도를 높였습니다.]

서편제 보성 소리축제는 모처럼 3천여 명의 관람객도 울고 웃으며 어깨도 들썩이는 한마당이 됐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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