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지점 화물차 꺼내 정밀감식..."소방시설도 확인 중"

발화지점 화물차 꺼내 정밀감식..."소방시설도 확인 중"

2022.09.28.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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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명이 숨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는 아직 불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합동감식팀은 발화 지점에 있던 화물차를 옮겨 불이 차량에서 시작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기자]
네, 대전입니다.

[앵커]
발화지점에 있던 화물차를 꺼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화지점인 지하 1층 하역장에 서 있던 1톤 택배 화물차입니다.

전기차는 아니고 보통 내연기관 차량입니다.

지하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감식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차를 잔해물과 함께 국과수로 보내서 정밀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드론도 투입됐습니다.

혹시 놓친 부분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식팀은 소방 시설도 자세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피해가 컸던 탓에 스프링클러나 제연시설, 소화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어제 아웃렛 지하 전체에 작업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과 함께 현대아울렛이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재 사고 관련해서 사망자들의 장례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오늘 화재 사망자 7명 가운데 3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명만 오늘 발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2명은 유족 결정으로 연기됐습니다.

일부 유족은 빈소 마련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현대아울렛 측은 최선을 다해 유족들에게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러 상황을 볼 때 회사 대처에 대해 유족들 불만이 표면화하는 듯 보입니다.

내일도 사망자 가운데 2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지만 계획대로 진행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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