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 큰불...2명 사망·1명 중상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 지하주차장에 큰불...2명 사망·1명 중상

2022.09.26.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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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대전 유성구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지하주차장에 큰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3명이 구조됐는데,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도 중상입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현장에 4명이 추가로 남아 있을 거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피해가 더 커질까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불이 난 지 네 시간이 넘었지만 이곳 아웃렛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건물 벽면도 시커멓게 그을렸고, 철제 구조물 일부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 불이 난 건 오늘 아침 7시 40분쯤입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 여러 명이 지하에서 연기가 난다고 신고했는데요.

현장에서 탈출한 관계자는 '타닥타닥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50대 남성과 30대 남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외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상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웃렛 문을 열지 않아서 손님은 없었고, 바로 옆에 있는 호텔 투숙객과 직원 110여 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근처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조금 전인 오후 1시 10분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통해 4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거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충남, 충북, 세종, 전북과 중앙119구조본부 구조대까지 출동하는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지하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물건을 내리는 지하 하역장 부근에서 불이 난 거로 보고 있는데요.

차량 옆에서 불이 난 뒤, 차로 옮겨붙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와 유성구청은 주변 방문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 발송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 프리미엄아웃렛 대전점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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