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독립운동가 김명시 벽화' 훼손...경찰 수사

창원서 '독립운동가 김명시 벽화' 훼손...경찰 수사

2022.08.19. 오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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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항일 무장투쟁에 앞장서 이른바 '백마 탄 여장군'이라 불린 김명시 장군의 벽화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마산중부경찰서는 경남 창원시 중성동 골목에 조성된 '김명시 장군의 학교길' 벽화가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훼손된 곳은 돌담 담벼락에 있는 벽화와 알림판을 비롯해 모두 4곳으로 회색 도료가 덧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탐문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창원마산 출신인 김명시 장군은 1930년 하얼빈에 있는 일본영사관 공격을 주도해 7년 동안 옥고를 치르는 등 21년 동안 독립운동을 한 인물로, 지난 12일 국가보훈처가 77주년 광복절을 계기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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