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충남·전북에 시간당 60mm 폭우...전남 150mm 예보

밤새 충남·전북에 시간당 60mm 폭우...전남 150mm 예보

2022.08.16. 오전 08: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며칠째 강한 비구름대가 오르내리면서 전국 각지에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충청권을 강타한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전라권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은 최고 150mm 강수량 예상됩니다.

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충남 청양군 분향리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며칠간 쏟아진 비에 각지에 피해가 컸는데요,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쏟아진 토사와 나뭇더미가 보이실 텐데요.

산비탈을 타고 빗물과 토사가 밀려오면서 이곳에 있는 가정집들과 양계장, 밭 등을 덮쳤습니다.

양계장을 관리하기 위해 설치해 둔 냉난방 기기도 쓰러지고 부서졌습니다.

이곳 피해 현장에는 잠시 후인 아침 8시 반쯤부터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들이 피해 복구를 도울 예정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충남 논산 연무읍에 한 시간에 70mm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그제(14일) 새벽 실종된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부여에도 한 시간에 50mm가 넘는 비가 또 쏟아졌습니다.

대전에도 시간당 최대 40mm 정도의 비가 오면서 감천과 대전천 등 주요 하천 하상도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충청권에는 비가 잦아들면서 지금은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비구름대가 아래로 내려간 상황인데요.

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 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전북 남부와 광주, 전남 북부 일부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전북 김제와 완주 등에는 오늘 새벽 한 시간에 6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충청 남부 지역에 5∼40mm, 전북에는 30∼100mm의 비가 더 내릴 거로 예보했습니다.

전남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많게는 150mm가 넘는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연일 반복되는 폭우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비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비가 완전히 그칠 때까지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청양군 분향리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