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충남 비 피해 신고 140여 건 접수...부여에 시간당 100mm 쏟아져

밤사이 충남 비 피해 신고 140여 건 접수...부여에 시간당 100mm 쏟아져

2022.08.14.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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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남도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진 충남 부여 도로와 상가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에 있는 한 편의점입니다.

안쪽으로 빗물이 들이닥쳐 흙탕물이 가득 찼습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도로에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빗물에 쓸려 넘어진 오토바이도 보입니다.

충남 부여에는 새벽에만 한 시간 동안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은산면 은산리 교량도 물에 잠겼고, 인근에 주정차 중이던 차량 여러 대도 침수됐습니다.

많게는 시간당 70mm 정도 폭우가 내린 충남 보령시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천나들목 인근 도로에 물이 차면서 주변을 지나던 차량 한 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긴급 배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충남 지역에는 차량 침수 등 폭우 피해 신고가 140여 건 접수됐습니다.

실종된 사람이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새벽 5시 30분에 충남 일대에 발효했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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