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오후 3시부터 소양강댐 수문 개방...역대 16번째

[현장영상+] 오후 3시부터 소양강댐 수문 개방...역대 16번째

2022.08.11.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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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수문이 조금 전 3시에 개방된 모습입니다.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었다는 것은 더 이상은 물을 담아두기고 어려운 상태까지 됐다라는 얘기죠.

워낙 비가 강원 지역에도 많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강원 지역에 비가 그쳤습니다마는 그동안 워낙 많은 비가 내렸고 이제 더 이상 물을 담아놓을 수가 없어서 수문을 개방하고 방류를 시작한 것입니다.

소양강댐이 지어진 이래 이렇게 수문을 열고 방류한 것은 16번째입니다.

29억 톤이나 담을 수 있는데도 더 이상은 담을 수 없을 만큼 그만큼 비가 많이 온 것이죠.

소양강댐 모습 보고 계십니다.

춘천시 신북읍에 있습니다. 최상류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수문을 열면 이제 한강 아래쪽에 있는 댐들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죠.

그리고 결국 한강 수위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이곳의 문을 여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운 일이죠. 잘 열지 않습니다.

그러나 비가 관측 사상 최대의 비가 내렸기 때문에 오늘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16번째 수문이 개방되는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방류 일정은 오늘 오후 3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 일단 9일 동안으로 잡혀 있습니다.

그러나 기상 상황에 따라서 유동성이 있습니다.

현재 수위는 189m고요.

열려 있는 수문의 절반 정도까지 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수위 제한수위가 190.3m인데 1m 아래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인 것입니다.

춘천 소양강댐 방류 모습, 이번 비가 어느 정도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고 그래서 이틀, 사흘 동안 고심이 계속되다가 오늘 결국 수문을 여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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