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9명 사망·7명 실종...주택·상가 2천6백여 채 침수

폭우로 9명 사망·7명 실종...주택·상가 2천6백여 채 침수

2022.08.10.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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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에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과 상가 2천6백여 채가 침수되면서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까지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기자]
서울시청입니다.

[앵커]
인명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새벽 6시까지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이번 폭우로 모두 9명이 숨졌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보면 그제 서울 관악구에선 주택가를 덮친 빗물이 반지하 주택에 차오르면서 빠져나오지 못한 일가족 3명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되고, 경기·강원에선 산사태 등으로 토사에 매몰 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실종자는 한 명 늘어 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15살 여학생이 귀가 중 집 근처에 있던 하천이 범람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기 광주에서 하천 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렸고 서울 서초구 지하상가 등에서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실종됐습니다.

침수 피해와 이재민 발생도 잇따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 등에서 주택과 상가 2천6백7십여 채가 침수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재민이 모두 57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서울시에서 자체 집계한 이재민 규모는 8백여 명으로 많아서, 이재민 규모는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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