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골프박람회에서까지"...짝퉁 판매업자들 적발

[서울] "골프박람회에서까지"...짝퉁 판매업자들 적발

2022.07.07.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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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 위조품 2천5백여 점 압수
빈 점포 단기 임대해 ’떴다방’으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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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품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의 위조품을 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골프박람회에서까지 대놓고 골프 옷 위조품을 판매했습니다.

차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명품 가방들입니다.

명품 브랜드 티셔츠와 고가 가죽 벨트들도 많고 골프채도 있습니다.

모두 위조품입니다.

서울시가 올 상반기 단속을 해서 짝퉁 2천5백여 점을 적발했습니다.

한 업자는 강남의 한 골프박람회에서 수십만 원짜리 골프 의류 위조품을 판매했습니다.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있던 가짜 골프채 세트를 국내 사이트에 등록해서 판매한 업자도 있었습니다.

서울 명동의 빈 점포를 단기 임대해 이른바 '떴다방'으로 짝퉁 옷을 팔기도 했고, 남대문시장에서 명품 보석을 본뜬 가짜를 직접 만들어 팔다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범일 /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 수사관 : 최근 대규모 거래에서 소규모로 형태가 바뀌었고요. 최근 MZ 세대의 과시 욕구 성향으로 인해서 인터넷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조상품을 유통·판매·보관하면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위조품은 제품의 정품인증 태그가 없고, 온라인에선 상품 상세설명이 없거나 게시판 등에서 정품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구매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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