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계엄군의 '자위권' 주장 뒤집는 사진 발견

5·18 당시 계엄군의 '자위권' 주장 뒤집는 사진 발견

2022.06.22.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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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발포가 자위권 차원이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사진이 발견됐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광주일보로부터 기증받은 1980년 5·18 당시 사진 가운데 계엄군 장갑차 기관총에 실탄이 장착된 사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사진은 1980년 5월 21일 오전에 찍힌 것으로, '같은 날 오후 1시쯤 시민이 공격에 나서며 계엄군 측 사상자가 발생하자 31사단 장병들에게 실탄을 넘겨받아 가까스로 발포했다'는 계엄군의 '자위권' 주장이 가짜임을 증명한다고 설명했습니다.

5·18 조사위는 타 언론사 촬영 사진과 관계자 증언을 통해 사진이 찍힌 날짜를 특정했고 그림자 분석을 통해 시간대를 추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위는 광주일보로부터 5·18 당시 사진 3천6백여 점을 기증받았으며, 발포 상황에 대한 진상 규명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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