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지역 올해 첫 폭염 특보...분수에서 더위 날려

영남 지역 올해 첫 폭염 특보...분수에서 더위 날려

2022.06.18. 오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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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와 경북, 그리고 경남 일부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대구와 경주의 낮 기온은 34℃가 넘었고, 습도까지 높아 야외 활동에 나선 시민들을 지치게 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 바닥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꼬마들은 분수를 오가며 물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물을 튀기고, 물총을 쏘며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부모들은 신난 아이를 바라보며 나무 그늘에서 땀을 식힙니다.

[김미선 강동우 / 대구 대신동 : 집에 있으니까 너무 덥더라고요. 그래서 나왔어요. 노는 거 보니까 기분도 좋고 좋습니다.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내리쬐는 태양에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오릅니다.

도심 거리에는 따가운 햇볕을 피할 곳조차 없습니다.

사람들은 양산 아래로 얼굴을 숨기고, 또 얼음 가득한 음료로 더위를 달래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윤채원 / 울산 성안동 : 아무래도 햇볕도 너무 따갑고 그래서 피부에 자극도 많이 받는 것 같고요. 땀도 너무 많이 나서 다니기 힘든 것 같아요.]

대구와 경북, 경남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 특보가 내렸습니다.

폭염 주의보는 체감 온도가 33℃ 이상으로 이틀 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됩니다.

대구와 경주의 기온은 34℃를 웃돌았고, 경북 청송과 영천, 경남 밀양 등도 33℃를 넘어섰습니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 특보 지역도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활동은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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