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4천억 유치...'영광 로드' 관광 벨트 조성 탄력!

민간자본 4천억 유치...'영광 로드' 관광 벨트 조성 탄력!

2022.05.21. 오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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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e-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한 전남 영광군이 관광도시 조성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영광 출신 기업인이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건데요,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되면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 트인 바다를 끼고 굽이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아날로그길,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받은 영광 관광 1번지입니다.

이곳 백수 해안도로 일대는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해넘이가 장관이어서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해당화에, 노을을 배경으로 효심 강한 소금장수 아들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는 종도 명물입니다.

백수 해안도로 일대 관광 기반 확충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습니다.

영광 출신의 기업인이 굴비의 본향 '법성포'에서 해안도로를 거쳐 소금의 고장 '염산'을 잇는 관광벨트 사업에 4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방규식 / 평창 알펜시아 대표 : 세계적 테마파크로 충분히 조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러 가지 그룹의 경험을 살려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서 영광군민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관광 테마파크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같이 육성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숲쟁이 공원으로 이름난 법성포는 조창이 있었던 옛 진성이 복원되고, 해안도로에는 대규모 노을 관광지가 조성되며,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한 '돔배섬' 일대는 해양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정명수 / 영광군 연합 번영회장 : 수없이 많은 사람이 해안도로가 좋다고 오는데 여기에 오신 손님들이 '아, 저기에 다리를 놓으면 대한민국 최고의 명소가 되겠구나' 그리고 마음을 치료하고 정신을 치료하고 뇌를 치료해 줄 수 있는 세계에서 없는, 농촌과 어촌, 산촌이 어우러진 곳이 바로 영광입니다.]

엑스포에 개최에 이어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수소 연료전지 연구센터 설립으로 '탄소 중립 e-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한 전남 영광,

굴비와 천일염 젓갈, 상사화로 이름난 '천년의 빛' 영광은 대규모 민간 자본 유치로 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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