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 불...1명 사망· 9명 부상

울산 에쓰오일 온산공장 불...1명 사망· 9명 부상

2022.05.20. 오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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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울산에서는 에쓰 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에 이은 화재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했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물을 뿌립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젯밤 8시 50분쯤, 울산 온산공단 에쓰오일 고급 휘발유인 알킬레이션 추출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보수 작업을 마친 뒤 시 운전 중에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불이 번졌습니다.

[박명서 / 울산 온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알킬레이션 정비작업 중 부탄 밸브 고착으로, 이것을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시 운전 중에 폭발화재가 발생한 사고입니다.]

어제 불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은 30대 하청 업체 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원·하청 업체 직원 여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강한 폭발의 충격으로 지반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초기 대응 1단계를 발령했던 소방 당국은 2단계를 발령하고 긴박하게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에쓰오일 온산공장은 이번 사고를 포함해 지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4번,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YTN 김인철입니다.


YTN 김인철 (kimic@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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