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호수 위 얼음낚시 인파 '북적'...개인 방역 필수

꽁꽁 언 호수 위 얼음낚시 인파 '북적'...개인 방역 필수

2022.01.29.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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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닷새간의 설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이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관광지 모습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입니다.

[앵커]
홍 기자 뒤로 텐트가 많이 보이는데, 지금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 꽁꽁 언 호수 위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이곳도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빙어 얼음낚시를 즐기기 위해서인데요.

잠시 제 뒤 호수 위를 보면, 수많은 텐트와 빙어 낚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이맘때면, 강과 호수가 많은 강원도에서는 얼음낚시를 주제로 한 축제가 많이 열립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축제가 모두 취소되면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는 겁니다.

삼삼오오 밀접해 모여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다행스럽게 실외에서도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인데요.

탁 트인 실외라 감염의 위험은 낮은 게 사실입니다.

다만 코로나 만큼이나 걱정되는 게 있다면 안전사고입니다.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고는 하지만,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겨울이라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치단체에서 안전사고 위험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지만, 소용없는 모습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무서울 정도라 방역 당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이동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걸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실외라도 개인의 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합니다.

나로 인해 내 주위 소중한 사람들에게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실내에서는 다수가 모이는 것은 피하고, 자주 환기하는 게 좋습니다.

고령의 친인척을 만나실 때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더 신경 쓰고, 만남의 시간이 길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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