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건물 매몰자 추가 발견...잔해물 제거가 관건

광주 붕괴 건물 매몰자 추가 발견...잔해물 제거가 관건

2022.01.27.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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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붕괴 사고 이후 세 번째 실종자 발견인데요.

그러나 작업자가 잔해물에 매몰 돼 있어서 구조 작업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사고 16일 만에 세 번째 실종자가 확인된 건데요.

어떻게 발견된 겁니까?

[기자]
소방당국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발견된 시각은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구조 대원이 붕괴한 건물 28층을 탐색하던 도중에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아침 7시 반부터 붕괴 현장에 대한 탐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구조대원이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시경 카메라로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잔해물이 문제입니다.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28층은 그제 발견된 작업자가 있는 곳과 마찬가지로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이 잔해물 때문에 붕괴 우려마저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에 실종됐던 작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수습돼서 장례가 이뤄졌고요.

그제와 오늘, 이렇게 두 사람이 발견돼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 확인된 실종자에 대한 신원 확인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콘크리트에 묻어 있는 혈흔을 채취해 경찰에 신원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나머지 실종자 3명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고가 난 지 17일째 현장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건물 고층부를 중심으로 잔해물 제거와 병행한 집중 탐색,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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