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잔해물 겹겹이 쌓여"

28층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잔해물 겹겹이 쌓여"

2022.01.27.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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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건물 28층에서 실종 작업자 1명 추가 발견
오전 11시 50분, 잔해물 제거하며 탐색 도중 발견
소방당국, 내시경 카메라 투입해 실종자 확인
그제 발견 실종자 혈흔 채취해 경찰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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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작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붕괴 사고 이후 세 번째 실종자 발견인데요.

그러나 작업자가 잔해물에 매몰 돼 있어서 구조 작업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입니다.

[앵커]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1시에 소방 당국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인데요.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구조 대원이 붕괴한 건물 28층을 탐색하던 도중에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붕괴 현장에 대한 탐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구조대원이 잔해물을 제거하면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시경 카메라로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실종자가 발견된 현장에는 그제 실종자가 발견된 곳과 마찬가지로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잔해물 때문에 붕괴 우려도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구조대원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구조작업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직후에 실종됐던 작업자는 모두 6명입니다.

이 가운데 1명은 수습돼서 장례까지 마쳤고요.

그제와 오늘, 이렇게 두 사람이 발견돼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제 확인된 실종자에 대한 신원 확인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1시 반쯤 콘크리트에 묻어 있는 혈흔을 채취해 경찰에 신원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까지 실종자 3명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로 사고가 난 지 17일째 현장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건물 고층부를 중심으로 잔해물 제거와 병행한 집중 탐색,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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