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2,453명 확진...오미크론 확산에 '역대 최다'

비수도권 2,453명 확진...오미크론 확산에 '역대 최다'

2022.01.23.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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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밖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4백 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사례도 계속 확인되고 있어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비수도권 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먼저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하루 비수도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53명입니다.

전날보다 2백 명 가까이 늘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수치입니다.

전국 지역 발생 확진자 수의 33.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대구로 이틀 연속으로 4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구 체육시설을 매개로 47명이 한꺼번에 확진됐고,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 24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120명이 됐습니다.

또 중구의 한 학교 운동부에서 10명이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고, 사업장과 학원 등 다양한 곳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43명 늘어 누적 감염자가 939명이 됐습니다.

[앵커]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광주와 전남 등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광주와 전남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거셉니다.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해 어제 하루 두 지역에서 보고된 확진자 수는 5백 명을 넘었는데요.

동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57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감염자가 341명이 됐고, 남구 종교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돼 지금까지 14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에서는 목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산발적인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광주와 전남뿐만 아니라 다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나흘 연속으로 2백 명대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99명 더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89명이 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교회와 서구 초등학교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159명이 신규 확진됐는데요.

오미크론 감염자도 62명이 더 추가돼 481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에 맞이할 설 연휴 기간에 확진자 규모 증가가 불가피하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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