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1,705억 수익

SH, 오금·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1,705억 수익

2022.01.17. 오후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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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주택도시공사, SH가 송파 오금지구와 구로 항동지구 분양원가를 공개했습니다.

총 수익은 천705억 원, 수익률은 최대 36%였는데요.

SH는 앞으로 내곡지구와 마곡지구 등의 분양원가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분양원가가 공개된 단지는 송파 오금지구 1, 2단지와 구로 항동지구 2, 3단지입니다.

2016~2018년 공공택지 개발로 공급한 곳으로, 4개 단지의 총 분양수익은 천705억 원입니다.

먼저 오금1단지의 분양원가는 635억천4백만 원, 수익률은 32.9%입니다.

오금2단지 분양원가는 938억3천4백만 원으로, 수익률은 이번에 공개된 단지 중 가장 높은 36.1%를 올렸습니다.

이들 단지의 분양원가 중 택지조성비용은 각각 305억9천만 원, 464억6천만 원으로 분양원가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토지 비용을 빼면 분양가를 절반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오세훈표 '반값 아파트'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항동2단지 분양원가는 천207억9천5백만 원으로 수익률 16.5%, 항동3단지 분양원가는 2천95억3천3백만 원으로 수익률 23%였습니다.

SH는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택지조성원가 10개, 건설원가 11개 등 21개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김헌동 / SH공사 사장 : 작년 고덕강일지구를 택지조성원가를 포함해서 공개했습니다. (분양원가 공개는) 누구나 다 원하는 정보기 때문에 상세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첫 새해 업무 보고를 온 오세훈 시장에게도 보고됐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공공주택 공급의 기본은 물량 확대에 있고 이건 기본이지만 거기에 더해서 주택의 질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과거 10년간 주요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SH는 올해 상반기 안에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 마곡지구의 원가도 마찬가지로 21개 항목으로 정리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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