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천6백 명대...8개 시·도 세 자릿수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천6백 명대...8개 시·도 세 자릿수

2021.12.09.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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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천6백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광역시·도만 무려 8곳에 달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대전시청광장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 있는 선별검사소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선별검사소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검사를 시작했는데요.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 동안 167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일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만 134명에 달합니다.

대전은 특히 요양시설 감염 상황이 심각한데요.

지금까지 모두 7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요양시설들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나온 누적 확진자가 348명에 달합니다.

요양시설의 특성상 70대 이상 고령층 감염이 많고, 상당수는 돌파 감염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요양시설 이외에도 여러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대덕구에 있는 교회에서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서구와 대덕구의 중학교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감염세가 이어지면서, 대전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확보도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대전을 제외한 다른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하루 동안 비수도권에서 나온 지역 발생 확진자는 천664명으로 전날보다 백여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모두 8개 광역시·도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에서는 하루 만에 208명이 확진됐습니다.

홍성에 있는 목욕탕에서 시작돼 인근 요양시설로 번진 집단감염에서는 10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71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에서는 역대 최다인 193명이 확진됐는데, 양산과 함안에서 목욕탕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는 부산에서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 강원, 대구, 전북에서도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중으로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을 수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비쳤는데요.

방역 당국은 급격한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시청 선별검사소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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