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사망사고에 '운전자 바꿔치기' 60대 구속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에 '운전자 바꿔치기' 60대 구속

2021.12.02.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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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되돌아와 피해 차량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도주 치사 혐의로 68살 문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문 씨는 지난달 18일 전남 장흥에 있는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고, 이후 다시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와 수습하고 있던 피해 차량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입니다.

또 귀가한 뒤 자신의 아내를 사고 현장으로 보내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지만, 인근에 있는 CCTV에 운전하는 모습이 확인돼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탄원을 올리며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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