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환자 폭증...방역 당국, 긴급 현장점검

재택치료 환자 폭증...방역 당국, 긴급 현장점검

2021.12.01. 오후 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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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서울의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요.

정부가 재택치료 현황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전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천288명, 이 가운데 40% 이상이 서울에서 쏟아졌습니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번지는 데다 재택치료 대상이 확대되면서, 재택치료 환자 수는 전국적으로 약 한 달 만에 3배 이상, 서울에서는 5배 이상 뛰었습니다.

서울의 신규 재택치료 환자가 천 명에 육박하자, 전담 관리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파구는 재택치료 전담 인력을 19명에서 26명으로, 은평구는 11명에서 38명으로 늘렸고, 서대문구도 10명에서 주민센터 직원까지 추가해 4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재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각 자치구의 인력 확충도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자치구 관계자 : 아직까지는 저희가 감당이 되는데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포화가 되겠죠. 이런 식으로 계속 몇 배로 늘어나면 힘들어지겠죠.]

재택치료를 둘러싼 우려와 불만이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사흘간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적정한 기준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자가 분류되고, 비상 연락·이송 체계가 신속하게 가동되는지 등을 점검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각 시군구를 대상으로 행정인력, 의료인력, 재택치료키트 등 필요한 자원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또 구급대원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재택치료자에 대한 심리지원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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