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한 겨울비에 도로 얼어...전국 곳곳 사고 잇따라

요란한 겨울비에 도로 얼어...전국 곳곳 사고 잇따라

2021.11.30.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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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하게 내린 겨울비로 도로가 얼거나 미끄러워진 탓에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며칠 추위가 예보돼 도로가 더 얼 수도 있는 만큼 운전자분들 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입구에 차들이 서로 엉켰습니다.

승합차 한 대는 뒤집혀 도로에 반쯤 누웠습니다.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하면서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강원 정선에서도 내리막길에서 승용차 5대가 부딪혀 1명이 다쳤습니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비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 이른바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지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손상기 / 강원 강릉소방서 소방위 : 블랙 아이스는 운전자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더 위험하고 그늘진 도로, 터널 출입구, 교량 구간 등에서 쉽게 발생하므로 기온이 낮으면 미리 감속하는 게 좋고….]

청소차가 도로를 가로막고 넘어졌습니다.

트레일러 한 대도 한쪽을 막고 멈춰 섰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들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수습으로 도로가 통제돼 1시간 40분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를 싣고 가던 2.5톤 트럭이 도로에 넘어졌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튕겨 나가 화물차 뒷부분을 추돌해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또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비행기 수십 편이 결항해 여행객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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