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문 캠프마켓...인포센터 개장 등 공원화 가속

담장 허문 캠프마켓...인포센터 개장 등 공원화 가속

2021.11.29. 오전 04: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인천 도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마켓이 담장을 허물면서 시민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내년 4월 전면 반환을 앞두고 캠프마켓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안내센터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도심 속의 섬으로 여겨졌던 미군기지 부평 캠프마켓.

중장비가 동원돼 담장이 헐리면서 시민들과의 거리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무기를 만들던 조병창에서 미군 기지로 이어져 온 캠프마켓의 역사는 새로 지은 인포센터 '오늘과 내일'을 통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박보민 / 캠프마켓 서포터즈 : 저희가 직접 필름카메라를 들고 부평 캠프마켓 이곳저곳을 직접 찍으면서 역사를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정준호 / 캠프마켓 서포터즈 : 생각보다 시민 여러분께서 캠프마켓의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고 계셨고, 특히 조병창의 역사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난해 10월 1단계 구간이 시민들에게 반환된 캠프마켓은 오염된 토양의 정화 작업과 함께 담장 철거와 진입로가 확대 설치되고 있습니다.

내년 4월 남아있는 D구역까지 모두 반환돼 시민 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긴 호흡으로 캠프마켓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숙의하며 모두가 만족하는 시민의 공원을 만들어가겠습니다.]

80여 년간 단절되었던 금단의 구역에서 어떠한 역사를 배울 것인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시민 품에 안기게 될지, 완전 반환을 5개월 앞둔 44만㎡, 미래의 시민 공원은 현재진행형입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