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완료율 곧 70%...단계적 일상 회복 눈앞

백신 접종 완료율 곧 70%...단계적 일상 회복 눈앞

2021.10.23.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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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율이 오늘 중으로 70%를 넘을 전망입니다. 4차 유행도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방역 당국의 평가도 나왔는데요. 11월 시작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입니다. 오늘 이 내용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은미 이대 목동 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백신접종 완료율부터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중으로 70%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간 백신 수급부터 접종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현 상황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천은미]
초반에 백신이 좀 부족해서 우리가 접종률이 늦었습니다마는 3분기 이후에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백신 간격이나 이런 문제도 해결이 되고 사실 3~4개월 사이에 다른 나라에 비해서는 빠르게 백신접종률이 올라갔고 아마 이번 주 내로 70%가 분명히 완료될 것이고 80%는 아마 11월 중순이면 완료가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사실 80%가 된 나라가 많지가 않기 때문에 굉장히 고무적인 현상이고 이번 백신접종률에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민성이 발휘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접종은 늦었지만 그래도 신속하게 접종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 지금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 접종 완료율이 필요합니다. 오늘 중으로 완료될 것 같고요. 이 전 국민 70%라는 기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천은미]
우리가 독감이 보통 50% 정도로 예방률이 있거든요. 그래서 초기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때 50%만 넘으면 WHO에서 승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70% 정도가 되면 보통 백신 예방률이 80~90%가 되니까 한 50~60% 정도가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가지고 그러면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델타 전에 우리가 얘기했던 것이고 델타 변이처럼 전파력이 많은 변이가 나오면서는 70% 자체가 우리의 목표는 아니다, 단지 70% 정도는 돼야지 우리가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어떤 기반이 된다.

그래서 해외에서도 보통 한 60~70% 정도가 될 때 위드 코로나로 가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위드 코로나로 가기에는 조금 더 부족하다. 그래서 80%까지 접종률을 올려주고 하지만 어떻게 하든지 100%는 예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나머지는 방역체계를 얼마나 서서히 우리가 체계적으로 잘 완화하냐에 따라서 성공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앞서도 잠시 언급 드렸지만 지금 확산세가 추석 연휴 직후에 3000명대로 올라갔다가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라고 방역당국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평가도 정확하다고 진단하십니까?

[천은미]
백신접종률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나는 건 맞습니다. 그러니까 해외 국가를 보더라도 특히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초기에 백신접종률이 매우 높았고 델타 변이 전에 확진자가 급속히 감소했다가 델타 변이 후에 다시 증가하고 또 백신 자체가 면역, 그러니까 예방률이 떨어지는 거죠. 그 예방률이 보통은 한 2~3개월까지는 상당히 좋다가 2~3개월 사이에 중화항체 양이 떨어지면서 돌파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고령층을 통해서 많이 확산되는데 우리나라가 지금 딱 그 시기에 있어요.

그러니까 3분기 이후에 예방접종률이 올라가면서 2~3개월 그 사이에 있거든요. 아마 다음 달까지는 상당히 확진자가 주는 데 백신이 기여할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돌파라든지 이런 사례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얀센을 접종하신 젊은층이라든지 그리고 고령층 특히 80세 이상은 항체 형성이 2차를 하더라도 거의 40%가 잘 안 되는 걸로 연구가 나와 있어서 요양병원이라든지 80세 이상의 고령자, 기저질환자들은 6개월 이상이 지나면 반드시 부스터를 맞으셔야 되고 면역억제제를 쓰는 분들, 항암치료를 6개월 이내에 하신 분들은 2개월이 지난 경우라도 부스터를 하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면역력이 떨어지고 나면 돌파감염이 또 급증할 수 있다, 이런 우려도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 신규 사망자가 20명입니다. 눈에 띄는 수치인데 이 부분도 돌파감염과 아니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분과 관련 있다고 봐야 됩니까?

[천은미]
지금 추석 전후로 해서 확진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4차 대유행을 지나면서 그때 형성이 됐던 중환자들이 지금 사망자로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분들의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은 분이고 일부는 요양시설에서 이미 백신효과가 떨어지면서 중증으로 가신 분들이 사망자가 나오는 거죠.

사망자가 대부분이 아마 70대, 80대이실 거고 일부 50대, 60대 미접종자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우리가 2차까지 맞지 않더라도 1차 정도를 접종하게 되면 한 80% 정도 중증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아주 심각한 백신 후에 알레르기가 없던 분이라면 다행히 정부가 예방접종안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폭넓게 지원을 해 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정부에서 정확한 발표를 해 주시고 국민들은 조금 더 믿고 1차라도 접종을 하시면 중증예방을 할 수 있고 만일에 이번에 위드 코로나로 가서 겨울에 대확산이 되면 지금과 똑같이 확진자가 늘게 되면 중환자, 사망자는 반드시 늘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추석 이후의 재유행에 따른 후폭풍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접종 완료율 70% 그리고 코로나 상황 개선에 따라서 정부가 예정대로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관련 공개 토론회도 열렸는데요. 정부안도 공개가 됐습니다. 먼저 듣고 이야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내용을 보면 그룹별로 영업제한을 푸는 방식입니다. 방역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러한 방식들이 어떻게 효율적이라고 봐야 됩니까?

[천은미]
아무래도 저위험시설부터 먼저 완화를 해야지만 감염자가 줄 수 있고 그래서 1단계, 2단계, 3단계 그 그룹을 나눈 거죠. 그룹을 저기 보시면 제일 우리가 위험도가 낮다고 하는 그룹이 3그룹입니다. 그러니까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처럼 가능한 한 마스크를 벗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되겠죠. 2그룹이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인데 일부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겠지만 또 일부 시간에는 마스크를 쓸 수 있는 그런 곳이고 1그룹이 가장 고위험 시설이죠. 유흥시설이나 콜라텍, 무도장처럼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추는, 비말 감염이 많이 될 수 있는 곳이어서 아마 1그룹은 조금 더 이따가 위드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 아마 해제가 시행이 될 것 같고 그리고 1그룹에 대해서는 아마 백신 패스를 적용할 것 같습니다.

지금 3그룹과 2그룹 같은 경우는 가능한 한 백신패스를 적용하지 않고 아주 일부. 식당도 술을 파는, 음주를 할 수 있는 공간인 경우에는 아마 백신 패스가 적용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마 2그룹과 3그룹은 백신 패스 없이 진행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룹별로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그룹을 달리한 건 미접종자 차별에 대한 논란을 조금 불식시키기 위한 방침이라고 봐야 될까요?

[천은미]
미접종자들이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고 그분들을 보호하는 차원도 있습니다. 이런 고위험시설을 제한을 함으로 인해서 그분들이 감염되지 않게 보호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차별보다는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 소식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 중에 지금 영국과 러시아에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국은 신규 발생이 5만 명대로 급증을 했고 러시아 같은 경우는 3만 7000명대로 급증했는데 갑자기 또 급증하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영국은 위드 코로나로 일찍 시작을 했는데 위드 코로나를 시작할 때 방역을 한 번에 풀었고 그때가 2차 접종률이 전 국민 50% 미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러시아 같은 경우는 본 나라에서 백신을 개발했지만 접종률이 높지 않아서 거기도 아마 40% 미만으로 알고 있고요. 그럼 백신접종률이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을 서서히 완화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완화를 했기 때문에 확산이 됐고 영국은 사실 겨울에 델타가 유행한 나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영국에서 새로운 변이가 확산이 되는 기미가 있어서 우리가 방역을 풀 때는 천천히 풀어야 되는 것이 이 사례로 알 수 있고 또 방역을 풀 때는 기본 조건이 백신접종률을 최대한 올린 다음에 해야 된다는 두 조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서도 위드 코로나보다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정책들을 11월부터는 단계적으로 해나갈 텐데 두 나라의 대응이 사뭇 다릅니다. 영국 같은 경우에는 추가 봉쇄는 없을 것이다, 추가 접종을 더 확대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고 지금 러시아는 휴무령을 내리면서 봉쇄 정책을 더욱더 강화했단 말이죠. 어떤 확산의 추이가 다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방식을 그냥 달리하는 거기 때문일까요?

[천은미]
이 두 나라는 기본 접근 방법이 달랐죠. 러시아는 백신접종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방역을 강화하는 방법밖에 없는 거고요. 영국은 사실 1차 접종이 대단히 높아요. 성인들의 대부분, 거의 90% 가까이 접종을 했기 때문에 고령층이나 이런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군을 부스터, 추가접종을 통해서 보호를 하는 쪽으로 가는 거고 경제는 이미 많이 문제가 있어서 경제를 더 나쁘게 하지 않겠다, 우리는 백신접종을 통해서 이 예방효과를 올리겠다는 그런 개념이기 때문에 그래서 두 나라의 접근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하고 나면 또 재확산을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비교해서 봤을 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갈 때 중점적으로 봐야 될 것들, 혹은 지금 다른 해외 사례에서 조금 더 배워야 될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천은미]
우선은 예방을 먼저 해야겠죠. 그래서 백신접종을 최대한 올려야 되고 지금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과 젊은층 일부.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미접종자와 더불어서 부스터가 필요한 군들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80세 이상의 고령자가 굉장히 위험하고 또 그분들 중에서 요양시설에서 장기간 누워서 투병하시는 분들은 부스터를 6개월 이후에는 반드시 해야 될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재택치료를 아마 더 확대를 할 겁니다. 생활치료시설의 역할을 줄이고 재택치료를 늘리게 되면 그 재택치료의 대상자가 확대되게 되고 최근에도 연령이 높으신 분들이 한 가지 문제가 바이러스 폐렴이기 때문에 고열이 잘 안 납니다. 그래서 본인들이 처음에 약간 불편하고 호흡곤란이 있어도 이게 어느 순간 적응이 되면 이상이 없다고 신고할 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정부가 제정한 70세 미만의 분들이 원하면 재택치료가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해외처럼 국내에도 처음에는 50세 미만의 기저질환이 없는 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재택치료를 하고 그 재택치료를 점점 늘려가는 조건은 위드 코로나가 안정화되면서 백신이 충분히 접종된 상태에서 조금 연령을 올리게 되면 좀 더 안정적으로 재택치료가 될 수 있고요.

이런 재택치료 과정 중에 의료진과의 접촉이 원활하게 돼야 됩니다. 이번에 사망하신 분도 연결이 잘 안 됐고. 그분은 이송 중에 사망한 것은 아니고요. 이미 확진 일주일 전부터 호흡곤란이 있었는데 그 진단 시에, 역학조사 시 별 증상이 없다고 얘기를 하셨고 이분은 일주일 전 이미 폐렴이 오신 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60세 이상은 무증상 상태에서 전담 병원에 입원을 하셔야 되는 이유가 3~4일에 걸쳐서 바로 나빠집니다.

그래서 연령 제한을 조금 더 저는 내려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의료기관과의 밀접한 접촉이 돼야 되고 이송을 하는 것은 더 어려운 게 재택치료하신 그 많은 분들이 응급 이송을 하기에는 구급차가 준비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문제도 조금 해결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예방활동 일단 강화하고 재택치료도 어떤 제한적인 환경에서 재택치료를 하면서 조금씩 범위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요. 앞서 영국 사례도 말씀하셨지만 델타 변이가 나오기도 했었고 또 이번에는 새로운 변이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AY4.2라는 변이인데 이 변이를 다른 나라들 입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단 말이죠. 어떤 변이인지 설명을 먼저 해 주시죠.

[천은미]
델타의 일종의 변이죠. 이 변이는 돌기단백질에 두 가지 변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나는 델타에 있는 거고 하나는 알파 변이에 있는 걸로 돼 있습니다. 지금 영국에서 6% 정도 발생을 했고 러시아에서도 발견이 됐고 이스라엘에서는 유럽에서 온 11살 청소년이 발견이 됐다는 거죠. 그럼 유럽에서 이미 퍼지고 있다는 얘기고 아직은 그렇게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양상이고 영국에서 확진자가 늘면서 또 변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변이를 보면 항상 확진자가 많이 느는 나라에서 일부에서 면역이 떨어진 분을 통해서 변이가 생기기 때문에 어느 나라든 확진자가 느는 나라는 문제가 생길 수가 있고 아마 이 변이는 10~15% 정도 전파력이 높을 수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지만 앞으로 연구가 더 돼야 되고 전파력이 높다고 해서 이게 독성이 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백신이 대부분 이 변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백신접종을 올리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지금 들어온 소식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지난 18일날 첫 확진이 있었고 오늘까지 25명이 집단적으로 감염이 됐습니다.

산부인과라는 어떤 환경적인 특성상 무엇이 가장 위험하고 또 어떤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천은미]
산부인과는 임산부들이 주로 있죠. 그러니까 문제는 임산부 자체와 태아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독감도 마찬가지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게 되면 중증화율이 5배에서 많게는 15배 정도 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물론 사망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리고 태아가 아직 우리나라 임산부들은 대부분 백신접종을 안 했기 때문에 태아도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고 보호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임산부에 대한 백신접종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해외에서 여러 사례가 있었고 우리가 조산이라든지 태아에서의 문제는 거의 백신접종한 군과 하지 않은 군에서 차이가 없다는 보고가 많이 나오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산모들이 가능하면 본인이 특히나 당뇨라든지 비만이나 어떤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더 중증으로 갈 수 있으니까 백신접종을 하는 것을 권고드리고요. 지금처럼 산부인과에서 발생을 했다는 것은 이만큼 확진자가 국내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증거가 될 수 있고 산모와 태아에게 고위험군으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 관련 소식을 살펴보면 병원측에서 확진자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답답하다, 이런 의견들, 산모와 가족들 사이에서 이런 의견들도 나왔거든요.

지난주에는 공사 현장에서 확진자에 대한 관련정보가 없어서 확진을 더 키웠다, 이런 기사들도 있었고요. 이렇게 어떤 집단 그리고 감염에 취약한 집단일수록 뭔가 확진에 대한 정보공개라든지 대책을 조금 더 명확하게 세워야 될 것 같은데 이런 집단에서 유의해야 될 게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천은미]
병원이라든지 이런 곳은 사실 취약계층이 다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사실 1명이라도 확진이 됐다면 바로 신고를 해야 되고 그 주변에 계신 분들을 빨리 확진해서 더 이상 N차 감염이 안 되게 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확진자가 많다 보니까 일부 곳이나 병원이건 사회에서 조금 늦게 신고를 하거나 일부에서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그것이 많은 여파를 줄 수 있고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가 감염이 되면 사망률이 굉장히 높은 게 코로나19. 절대 감기가 아닙니다. 특히 70~80대는 15~20배까지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우리가 이 점을 꼭 유의하시고 어느 고위험시설에서 특히 병원 같은 곳에서 확진이 될 때는 빠른 정보공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있다고 해서 단계적으로 경각심을 낮추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는 조금 더 집중하고 주의깊게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천은미 이대 목동 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와 함께 관련 소식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천은미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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