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이렇게 해줘요"...AR·VR 실생활에 접목

"머리 이렇게 해줘요"...AR·VR 실생활에 접목

2021.10.23.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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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이나 체험학습 등에 주로 쓰이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이 실생활에 빠르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사거나 미용실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는데 침체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를 손질하기 위해 미용실을 찾은 손님.

어떤 머리 모양을 할지 미용사에게 주문하기 전에 컴퓨터 화면을 봅니다.

자기 얼굴에 여러 가지 머리 모양이나 색깔을 가상으로 만들어 미리 보는 겁니다.

[박수형 / 경기도 구리시 : 제 얼굴에 헤어 스타일을 어떻게 할지를 먼저 대조를 해보고 미리 볼 수가 있어서 원하는 결과물이 더 나온 거 같아요.]

[한 결 / 미용실 대표 : 비포 애프터가 있으니까 다들 엄청 신기해하고 흥미롭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효과가 좀 있을 거 같아요.]

안경원에서도 안경을 일일이 꺼내 써보지 않아도 AR 화면이 미리 보여줍니다.

[안경원 대표 : 이게 확실히 좀 더 잘 어울리시네요. 너무 얇은 것 보다는 조금 두께 감이 있는 것, 이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반려동물에게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간편하게 알 수 있고, 음식점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가게에 진열된 가방을 360도 돌려가며 꼼꼼히 살필 수 있습니다.

[김미소 / 경기도 수원시 구천동 : 실제로 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고요, 질감이나 컬러나 그리고 바닥 밑면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경기도가 AR·VR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상점'.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닌 소상공인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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