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군산 어청도 해상서 15명 탄 중국어선 전복...7명 실종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 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에서 중국어선 A 호가 전복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해 수색하고 있습니다.

전복된 A 호는 두 척이 함께 조업하는 이른바 쌍타망 어선 가운데 한 척으로, 정식 허가를 받고 조업 중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선원 15명 가운데 8명을 구조했고, 7명은 실종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구조된 이들 중 7명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쌍타망 어선이 구조했고, 나머지 1명은 바다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했지만, 현재 사고 해역에 3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