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여전히 563만 명...예약률 2.7% 불과

백신 미접종자 여전히 563만 명...예약률 2.7% 불과

2021.09.25.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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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백신 접종 속도도 다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종을 미뤄온 미접종자의 예약은 여전히 더딘 상태여서,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인데도 선별진료소 앞에는 검사를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연휴가 끝나면서 다시 검사 인원이 급증하는 겁니다.

백신 접종 행렬도 이어져, 금요일(24일) 하루 1·2차 합쳐 102만 8천74명이 접종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확 속도가 붙었습니다.

그러면서 1차 접종률은 73.5%, 접종 완료율은 44.8%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예약하지 않거나 취소한 미접종자들의 예약은 더디기만 합니다.

지난 18일부터 미접종자 578만 7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는데, 금요일까지 예약률은 불과 2.7%.

563만여 명이 여전히 예약하지 않았습니다.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접종률 목표치를 70에서 80%로 높여 잡은 정부로서는 이들의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접종 완료율 70%를 전제로 한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향후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는 방안 등도 거론하지만, 정부는 안전성을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해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접종을 받으시게 되면 중증화율을 약 77%를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을 약 73.7%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미접종자 추가 예약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며, 다음 달 1일부터 16일 사이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됩니다.

10월에 추가 예약 기회를 부여할 계획은 없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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