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미술가 전시회 '약속'...화해와 평화 염원!

남북 미술가 전시회 '약속'...화해와 평화 염원!

2021.08.04. 오전 04: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남북 통신선 복원으로 한반도 정세에 점진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남과 북의 미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주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민족의 웅혼한 기상을 담은 백두산.

흰옷을 입은 민족의 영산 백두산이 눈앞에 성큼 다가옵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천지는 한을 품은 듯합니다.

[배진하 / 관람객 : 북한의 작가분들께서 그린 백두산 천지 그림을 통해서 직접 가 보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통해서 천지에 가 있는 그런 간접적인 느낌이 들었고요.]

우도에서 바라본 제주도 한라산은 보일 듯 말 듯 신비함을 자아냅니다.

백두와 한라를 한꺼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우주.

백두에서 한라까지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새의 시선으로 한라산도 조망해 봅니다.

[박계리 / 국립통일교육원 교수 : 관람객들이 이곳에 오셔서 전시를 보시면서 우리가 앞으로 도래할 평화로운 공동체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시면서 남북 합의 이행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과 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 팀, 19명의 회화 14점과 설치 미술품 6점 등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선물 그리고 갖가지 선언문 등은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 남과 북이 하루빨리 단단한 평화의 기반 위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마침내 한반도가 대륙을 향해 그 지평을 열 수 있는 그 날까지 항상 여러분과 함께 더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화해와 평화의 염원을 담은 남북 미술 전시회 '약속'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