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으로 향하는 무더위...계곡에 줄 잇는 피서객

절정으로 향하는 무더위...계곡에 줄 잇는 피서객

2021.08.01.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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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찌는 듯한 폭염 속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으로 바다로 향하는 피서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마스크를 쓰는 불편을 감수하며, 휴일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뒤로 피서객들이 많이 보이는 데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계곡에는 오전부터 피서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것처럼 물속에서 튜브도 타고, 물총 놀이도 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물놀이 삼매경입니다.

대부분 물속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입니다.

지금 제 손을 한 번 보시면 노란색 띠가 있습니다.

계곡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안전 수칙을 확인했다는 표시로 이 띠를 받은 겁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가 적용되고 있는데요.

제가 있는 이곳 성주 지역은 거리 두기 1단계가 시행 중입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은 5인 미만으로 제한돼 있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방역에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계곡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 또 특별 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이 계곡 곳곳을 다니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놀이를 하는 일부 피서객은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또 더위를 이기려는 사람들이 함께 이 공간을 즐기려면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제 대구 기온이 37도 넘게 오르는 등 무더위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또 밤낮으로 소나기도 자주 내립니다.

어젯밤에도 대구와 경북 지역에 굵은 빗줄기가 2시간 넘게 이어졌고,

제가 이곳 계곡에 도착한 뒤에도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갔습니다.

비가 내리면 이런 계곡에는 물이 금방 불어나는 만큼 물놀이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성주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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