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주민이 함께 하는 '동행' 일자리!

지역과 주민이 함께 하는 '동행' 일자리!

2021.07.31.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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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에서는 농산어촌을 살리고 취업과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한 '동행' 일자리 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는 배움의 현장을 김범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녹차와 꼬막, 천연 염색으로 유명한 전남 보성.

천연 염색관에 이른 아침부터 수강생들이 모였습니다.

가정주부와 펜션 주인, 자라 양식업자 등 직업도, 나이도 다양합니다.

천연 염색 교육 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섭니다.

[기정화 / '동행' 일자리 교육 수강생 : 듣다 보니까 정말 많이 유익하더라고요. 사람들을 통해서도 그런 방법들을 알아가게 돼, 보성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저에게는 행운인 것 같습니다.]

기 씨 등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지역과 주민이 함께하는 '동행' 일자리 교육입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인터넷에 올리고, 코로나로 요즘 대세인 라이브 커머스에도 도전해 봅니다.

실시간 온라인 판매 교육에 필요한 카메라와 조명 등의 장비 예산은 지역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했습니다.

[이수진 / 펜션 운영(귀농 6년차) : '동행' 일자리 라이브 커머스 수업을 통해 저희 수진 한옥을 SNS에 홍보해 보려고 합니다.]

귀농과 귀촌인들은 빠른 정착과 취업·창업에 필수적인 전문 강사의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박 철 / 한국사회적경제연구소장 : 이 과정 자체가 상품이 되는 융복합이 이뤄져서 이제는 제품 전략, 가격 전략, 유통 전략, 그다음에 판촉 전략이 따로 가지 않고 하나의 일관성 있는 모습으로 바뀌기 시작하더라….]

전남에서는 코로나로 방문 체험이 불가능해지면서 영상을 보며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도구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송경환 /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 : 초등학생 약 4만5천 명이 체험했고 매출액은 3억5천 이상이 나왔습니다. 그런 사업들은 실의에 빠져 있는 우리 농가 경영체들에게 희망을 줬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줬다는 점에서 저는 매우 매력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치단체 등이 협력해 사람을 작품으로 키우는 '동행' 일자리 교육은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져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산어촌을 살리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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