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안전 검사도 모바일로...전국 사업장 도입

가스 안전 검사도 모바일로...전국 사업장 도입

2021.07.31.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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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속에 가스 안전 검사도 대면 접촉을 줄이고 모바일로 처리하는 시스템이 전면 도입됐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모든 사업장에서 시행에 들어갔는데 기존보다 검사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 음성에 있는 에어로졸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고압가스 일반제조 시설로 가스를 다루는 만큼 안전 점검은 필수입니다.

그동안 점검을 받기 위해서는 각종 검사 서류를 준비한 뒤 합격 증명서를 받을 때까지 사나흘이 걸리는 등 인력과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이제는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모바일 검사시스템 '스마트 온'을 전격 도입한 겁니다.

검사원이 휴대용 단말기로 업체 정보나 시설 기준 등을 조회 등록하고 합격 증명서도 현장에서 발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동희 / ㈜승일 안전관리그룹장 : 스마트 검사를 함으로써 검사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가스안전공사나 저희 입장에서는 검사에 투입되는 인원보다 외적인 시간에 업무를 더 볼 수 있으니까 그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5년 IT기반 검사시스템 구축 도입 계획을 처음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IT 보안 기술 한계로 실제 검사 업무에 활용되지 못하다가 마침내 16년 만에 모바일 시스템을 현장에 전격 도입하게 됐습니다.

지난 47년간 종이 문서를 기반으로 한 대면 검사에서 스마트 비대면 방식으로 대전환이 이뤄진 겁니다.

[임해종 /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 디지털로 전환해서 비용도 줄이고 시간도 줄이고 우리 검사원들이나 검사받는 업체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공사 측은 앞으로 디지털 역량을 더 늘려 검사 정확도와 가스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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