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김치 불안...소래포구 특산물 김치로 1석 2조

중국산 김치 불안...소래포구 특산물 김치로 1석 2조

2021.07.28. 오후 9: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중국산 수입 김치에 대한 불신이 높은 가운데, 인천의 한 구청이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김치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국산 김치 소비를 늘려 지역 농어민 소득에도 도움을 주는 1석 2조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래포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물, 새우젓.

오월에 잡힌 오젓, 유월의 육젓, 그리고 작은 추젓 등 크기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고성희 / 어시장 젓갈 상인 : 이렇게 빨간 젓이 불긋불긋 들어간 새우는 김치맛을 좀 더 시원하게 만들어 줘요 이런 것으로 김치 하시면 너무너무 좋죠.]

소래포구 인근의 과수원입니다.

큰 일교차와 해풍을 맞고 자란 '남동배'는 달고 시원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배정봉 / 인천 '남동배' 작목반장 : 맛이 좋고 상품성이 좋아서 최고로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당도도 13에서 14, 15브릭스까지 올라가고.]

위생적으로 관리되는 김치 공장에는 소금에 절인 배추가 김치로 재탄생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새우젓과 남동배를 포함해 지역 특산물로 버무려진 양념이 속을 채우면 맛있는 김치로 숙성되는 일만 남습니다.

[강현종 / 김치 제조업체 대표 : 원료 입고부터 출하까지 다 신경을 쓰고 만드는 공정이 돼야 합니다. 제일 먼저 원재료가 좋아야 하고.]

포기김치와 백김치 나박김치 등 세 종류의 지역 특산 김치를 개발한 남동구.

명칭공모를 통해 '소래찬'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습니다.

[이강호 / 인천 남동구청장 : 남동구 특산품을 비롯해 100% 우수 국내산으로 만든 김치를 믿고 드실 수 있고요.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를 생산했습니다.]

수입 김치에 대한 불안감, 안전하고 맛있는 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지역 특산 김치를 개발한 남동구는 온라인 쇼핑몰까지 판로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YTN 이기정 (leekj@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