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상향...부산 '돌파 감염' 발생

대전도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상향...부산 '돌파 감염' 발생

2021.07.25.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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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모레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발령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2명만 모임 가능
식당·카페 등 야간 영업 금지…유흥시설 집합금지
식당·카페 밤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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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전시도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는데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대전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시는 조금 전인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모레(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99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71명에 달하면서 4단계 기준인 59명을 넘어선 데 따른 조칩니다.

지난 22일 거리 두기 3단계로 격상한 지 5일 만에 다시 한 단계 더 높이는 건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발령되면, 대전에서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2명만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고, 집회나 시위는 한 명만 허용됩니다.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문을 닫아야 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도 49명 이하만 모일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구 태권도장 관련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충남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관련 확진자도 대전에서만 20명이 나왔습니다.

새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는데요, 유성구 물류센터에서 지금까지 여섯 명이 확진됐습니다.

[앵커]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에서는 '돌파 감염' 사례가 집단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산 동래구 목욕탕에서는 지금까지 78명이 확진됐는데, 이들 중 7명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명은 돌파 감염으로 확정됐고, 나머지 5명도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와 당일 오전 확진자를 합산해 매일 발표하는데요,

시에서 오늘 발표한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5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주말 영향을 감안하면 많은 숫자입니다.

새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는데요, 부산진구 PC방에서 오늘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신규 확진자는 116명으로 이틀 연속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김해 유흥주점과 진주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 집단감염은 확진자가 더 늘어 누적 14명이 됐습니다.

휴가철 확산세가 거센 강원 양양군은, 강릉시에 이어 거리 두기를 4단계로 높였습니다.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거리 두기 일괄 상향 여부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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