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장 기상재해정보로 농작물 피해 예방

[녹색] 농장 기상재해정보로 농작물 피해 예방

2021.06.24.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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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후변화가 심해지면서 기상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상재해정보 서비스 제공을 늘려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긴 논과 밭.

강한 바람이 불면 수확을 앞둔 과일들이 떨어져 피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갑자기 쏟아진 손톱 크기 우박에 밭작물이 아예 못쓰게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고온이나 저온, 강한 햇볕 때문에 피해가 생기기도 합니다.

작년까지 봄에 저온 피해를 자주 봤던 이 농장은 올해는 무사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정보에 맞춰 농장 내 온도를 조절한 덕분입니다.

[김덕진 / 배 농장주 : 저온피해를 매년 85% 이상 받았습니다. 조기경보 서비스를 제공 받은 후로는 방상팬을 설치했고 올해는, 89% 이상 저온피해를 안 받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작성하는 기상재해정보는 각 농장의 날씨와 재해위험, 관리대책 등 정보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 29개 시·군에 정보를 제공하는데 올해 40개 시·군, 2027년에는 155개 시·군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농업 기상재해를 10% 줄여 연간 천백억 원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교문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최저 기온 같은 경우는 96%의 추정 신뢰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른 풍속이나 강수량도 이런 추정 신뢰도를 80% 이상까지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빈도가 높은 시기를 앞둔 만큼 농가의 기상재해정보 활용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YTN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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