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엑스포 10월 개최...'안전 엑스포' 위해 총력

공룡 엑스포 10월 개최...'안전 엑스포' 위해 총력

2021.06.20. 오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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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두 번이나 연기됐던 경남 고성공룡엑스포가 올해는 열립니다.

정부 방역 정책과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해 엑스포를 열기로 했는데, 이미 사전 예매에 20만 명 넘게 몰렸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0일가량 뒤에 문을 열 경남 고성공룡엑스포 준비가 한창입니다.

개막일은 10월 1일로 정했습니다.

9월 말까지 전 국민 70%에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정부 방침과 백신 접종 속도를 고려한 판단입니다.

60세 이상 고성군민의 접종률이 전국 평균인 80%보다 높은 88%인 점도 고무적입니다.

천만 원 상당 경품 추첨 등 사전 예약률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책이 효과를 보인 겁니다.

다만, 행사 기간은 52일에서 2주를 줄여 28일 동안 엑스포가 열립니다.

또 실내전시관은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 동선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방역 전담팀을 엑스포 사무국에 꾸려 안전한 엑스포를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백두현 / 경남 고성군수 : 코로나 상황 속에서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힐링하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습니다.]

행사 기간을 줄인 대신 알맹이를 알차게 채우기로 했습니다.

공룡 엑스포인 만큼 실제 공룡 화석 179점을 포함한 공룡 화석 240점을 전시해 교육적·학술적 가치를 높였습니다.

백악기 시대를 재현한 야외 동산에는 실물 크기 공룡 조형물 30여 점 등을 설치해 공룡 동산을 걷도록 조성했습니다.

또 가상 현실과 증강 현실 등 첨단 기술로 재현한 실감 나는 영상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황종욱 / 공룡 엑스포 사무국장 : 최첨단 IT산업과 융합된 AR, VR을 (기존에는) 실내에 구현을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야외로 옮겨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고성 공룡 엑스포에는 이미 21만 명이 사전 예매를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없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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