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꽃향기 가득'...강변 수놓은 야생화 물결

충북 단양군 '꽃향기 가득'...강변 수놓은 야생화 물결

2021.06.12. 오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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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단양 강변이 야생화로 가득한 쉼터로 새롭게 꾸며졌습니다.

오는 10월까지 야생화가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리며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강변 인공사면에 야생화가 꽃물결을 이뤘습니다.

푸른 하늘과 강, 그리고 활짝 핀 꽃이 한데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산책 나온 시민들도 꽃망울을 터뜨린 야생화를 보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봅니다.

[조영희 / 충북 단양군 : 언니, 동생들이랑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서 왔는데 저녁이나 주말에 가족들이랑 와서 사진도 찍고 산책하고 가야겠어요. 너무 예쁘네요.]

수도권에서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도 만개한 꽃길에 푹 빠졌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며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서주희 / 경기도 수원시 : 오다가 보니까 꽃이 너무 예쁘게 피워 있어서 왔거든요. 꽃이 빨간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형형색색으로 예쁘게 잘 돼 있어서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야생화가 심어진 인공사면은 지난 1985년 조성된 것으로 그동안 노후화로 토사 등이 강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단양군이 지난해 10월부터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사면에 야생화를 심기 시작했습니다.

그 길이만 해도 2.4㎞로 이 구간에 금영화, 꽃양귀비 등 12종의 꽃씨를 뿌렸습니다.

이달 초부터 피기 시작한 다양한 야생화는 오는 10월까지 피고 지고를 반복하면서 강변을 화사하게 수놓게 됩니다.

[이심철 / 충북 단양군청 균형개발과 : 일 년 중에 계속 꽃이 피고 지는 꽃길이 목표였거든요. 그래서 완성이 돼서 주말에도 많이 오시고요. 겨울 전에 계속 꽃이 피고 지고 하니까 언제라도 단양에 많이 방문하시면 고맙겠습니다.]

단양 강변을 수놓은 꽃길은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쉼터이면서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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