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쌀 종자 주권 독립' 선언!

'전남 쌀 종자 주권 독립' 선언!

2021.06.12. 오전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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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농도 전남에서 '쌀 종자 주권 독립선언' 행사가 열렸습니다.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고, 국산 벼 품종 보급을 확대하기 마련됐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품질 좋은 쌀이 많이 나오는 남도의 들녘입니다.

모내기 철을 맞아 쌀 전업농 등이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전남 쌀의 종자 주권 독립을 선언하기 위해서입니다.

[박홍재 / 전남농업기술원장 : 전남 쌀 종자 주권 독립선언은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의 농업·농촌을 지켜내고 국민 건강을 담보하기 위한 시대적 선언이니 우리의 주장과 태도는 어디까지나 떳떳하고 정당하리라.]

종자 주권 독립선언 행사는 농도 전남의 위상을 높이고 농업의 가치와 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열렸습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미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전남 땅에 맞는 쌀 품종 '새청무'를 개발해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습니다.

[최정현 / 전남 대표 쌀 생산자협의회장 : 재배의 안정성도 있고 수확도 많이 나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장려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의 식량 작물 재배면적 15만6천여 헥타르 가운데 벼의 경우 외래 품종은 1.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2028년까지 벼 외래 품종 재배 면적을 모두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도복(쓰러짐)에도 강해서 태풍에도 우리가 대비할 수 있는 쌀이고 병충해에도 강하고 입맛도 밥맛도 대단히 좋기 때문에, 우리 식량 주권을 살릴 수 있는 쌀이므로 전남 쌀 많이 애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종자 시장 규모는 6천6백억 원 정도였습니다.

종자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로열티는 아끼면서 자급률은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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