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철거 건물 무너져 17명 사상...매몰자 추가 발견 없어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 이어졌으나, 어젯밤 이후 지금까지 추가로 발견된 매몰자는 없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5시까지 중장비로 건물 잔해를 걷어내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소규모 단위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명 피해 상황은 어제와 같은 17명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9명으로 60대 남녀 5명과 70대 여성 1명 40대 여성 1명, 30대 여성 1명, 20대 남성 1명입니다.

구조된 승객 8명은 모두 크게 다쳐 광주 기독병원과 전남대학교 병원 등으로 옮겨진 상태입니다.

앞서 어제(9일) 오후 4시 20분쯤 광주 동구 학동에서 철거 공사 중이던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졌습니다.

건물 잔해가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