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담임이 학생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초등학교 담임이 학생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2021.05.17. 오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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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6학년 담임이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남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직위 해제했고 경찰도 수사에서 나섰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 6학년 담임인 남자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겁니다.

충격을 받은 아이는 학교 가는 것도 싫어하고 악몽도 꾸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해한다고 학생 부모는 전했습니다.

[피해 여학생 부모 : 애가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하는 상태고. 꿈에도 안 좋은 일이 나온다 그러고 어머니한테도 그런 부분이 생각이 난다고 그러고….]

해당 교사는 상담 과정에서 학생이 울어서 달랜 사실은 있다면서 추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교사 : 학생이 울어서 달랜 상황은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은 등을 토닥였다 그리고 울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전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성추행 의혹에 학교 측은 해당 교사에게 출근을 금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에 입건된 만큼 곧바로 직위 해제했습니다.

도 교육청은 성고충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를 파악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강지명 / 경남교육청 성인지개선담당 사무관 : 성인지 감수성이 있으신 분들이 이 사안이 성적인 사안인지 아닌지 심의 의결을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징계위원회 회부 여부가 결정됩니다.]

피해 학생 부모는 해당 교사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렸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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