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동호회·외국인 식료품점 집단감염...학교·유치원도 '비상'

댄스동호회·외국인 식료품점 집단감염...학교·유치원도 '비상'

2021.05.16.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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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댄스동호회나 외국인 식료품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으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먼저 부산·경남 등 영남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부산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이 넘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신규 환자가 16명 추가됐습니다.

16명 중에 이용자가 2명이고, 또 가족과 지인 등이 14명으로 연쇄 감염이 잇따르는 양상입니다.

댄스동호회 확진자가 방문한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도 감염자가 나와 방역 당국이 목욕탕 영업을 중단시켰습니다.

경남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김해 우즈베키스탄 식료품점에서 외국인 감염이 시작돼 현재까지 30명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소규모 모임이나 라마단 기념행사 같은 외국인 간의 커뮤니티 활동으로 추가 감염 우려가 큽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통역관 10명을 고용해 최근 끝난 라마단 기념행사 참석 외국인 780여 명 모두를 진단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내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쉼터 7곳을 폐쇄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충청과 전라에서는 유치원과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먼저 충북 상황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음성군에 있는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교사와 유치원생, 또 그 가족과 지인까지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수는 15명입니다.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남매가 확진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이 전수검사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집단 감염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이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등교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북 무주에서는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청주 확진자와 만났던 일가족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전라북도는 당시 모임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을 거로 보고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포함됐는데요.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일가족이 사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민성[kimms07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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