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은퇴자 커뮤니티 공간 1호점 개소...전국 확대 계획

[앵커]
중년 세대가 일자리를 잃으면 재취업이나 사회활동의 기회를 다시 얻기가 매우 힘들죠.

이런 중년 은퇴자들의 활동을 돕는 색다른 공간이 인천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앞으로 전국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될 계획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이가 50대 전후인 신중년 은퇴자들을 위한 활동 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간 리모델링과 사업 컨설팅 등을 거쳐 탄생시킨 인천 서구의 라운지 커뮤니티 1호점.

약 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 말에는 대전 동구에 2호 매장을 열 예정입니다.

이러한 복합커뮤니티 공간은 전국에 17개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상범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 신중년의 제2의 인생의 교두보가 되어 인천을 이끄는 새로운 활력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휴식과 재충전을 떠올리는 공항라운지와 유사하게 이름 붙어진 라운G 커뮤니티센터의 G는 골드세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곳에서 창작과 강연, 유튜브 활동 등을 하게 됩니다.

1호점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은 공유주방에서 과자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은퇴 후 위축되기 쉬운 신중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습니다.

[김민주 / 협동조합문화비상구 대표 : 세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오셔서 놀이를 할 수 있는 문화적인 놀이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센터는 지역주민과의 교류 공간이면서 카페 운영 등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지식이 세대 간 교류로 이어지는 등 성공적 안착이 확인되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