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잡는 드론, 말라리아 방역에 투입

모기 잡는 드론, 말라리아 방역에 투입

2021.05.12. 오전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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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모기를 매개로 한 말라리아 유행에 대비해 드론을 활용한 방역 활동이 본격화됐습니다.

차량 접근이 어렵거나 습지가 많은 지역에서 큰 방역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드론들이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드론을 활용한 말라리아 방역단 발대식입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기가 수풀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전 6시부터 집중 방역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각각 10리터의 친환경 약재를 탑재한 드론들은 68만 천854㎡, 여의도 면적 1/4 규모의 유휴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특히 신도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서구의 청라와 가정 검단지역은 방역 차량의 접근이 어렵고, 또 모기 서식 환경에 맞는 습지도 많아 드론을 활용한 방역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현 / 인천 서구청장 : 말라리아 등 보건관리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 사업을 더욱더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천 서구는 이미 드론으로 대기오염 측정과 산림보호, 오염물질 단속 등 이른바 스마트 패트롤 구축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규칙을 위반한 불법행위 금지 안내 방송 등 다양한 비대면 활동에도 드론을 활용할 방침이어서 말라리아 방역 활동뿐 아니라 행정사무의 상당 부분을 드론이 거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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