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내 확진 7개월만

강원 영월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장 내 확진 7개월만

2021.05.05.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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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영월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경기와 강원, 충북지역 양돈 농장의 가축과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영월에 있는 흑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방역 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선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지역 이후 7달 만입니다.

당국은 우선 발생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4백 마리를 매몰 처분했습니다.

함께 매몰 처분이 내려지는 반경 5백m 안에는 다행히 축산 농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울러 경기와 강원, 충북지역 양돈 농장 가축과 종사자, 차량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강원도 영월군과 인접한 충청북도는 지역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 강원도 내에서는 5월 가정의 달 등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하여 더욱더 세밀하게 주변 양돈 농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강원 영월지역은 지난해 말, 야생멧돼지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방역을 강화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 원인을 파악하고, 발생 농장 인근의 2차 울타리와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설치한 광역 울타리를 점검해 보강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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