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줄줄이 확진...충북, 공직사회 금주령까지

어린이집 줄줄이 확진...충북, 공직사회 금주령까지

2021.04.21.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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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생활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충청북도는 공무원들에게 회식과 술자리 금지 등 사실상 금주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교사 3명과 원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매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원생과 교사 등 76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감염자가 추가로 나온 겁니다.

방역 당국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일부 교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아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했으며, 음성이 나온 교사와 원생들도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박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광주 2300번이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서 원내 선생님과 그다음 외래로 한 번씩 오시는 선생님 포함 총 7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양성 8명, 음성 68명입니다.]

충북 진천의 어린이집에서도 교사와 원생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0대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수 검사를 벌였는데 추가 감염자가 발견된 겁니다.

집단 발병에 진천군은 지역 내 어린이집 57곳에 대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원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만 가정 돌봄이 어려우면 어린이집에서 긴급보육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충청북도가 지역 내 공직사회에 회식과 술자리 금지 등 사실상 금주령을 내렸습니다.

도청과 지역 내 11개 시군 모든 부서 내 소규모 회식과 불필요한 모임을 모두 취소 또는 연기하도록 한 겁니다.

[김장회 /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 공무원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사적모임, 가족모임, 불요불급한 출장·모임·행사·회식·회의 등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일상생활 곳곳으로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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