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서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2021.04.20.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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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7명과 가족 3명 등 10명 확진…직원 8백 명 검사 중
강릉 선장 모임, 아파트 모임과 목욕탕으로 확산…20명 추가
부산시, 21개 의료기관 등으로 무료 진단검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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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경남 진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했고, 부산은 무료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구미의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입니다.

지난 18일 사무동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9일에는 직장 동료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김해와 대구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공장 직원 8백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확진자의 자녀 등 가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만큼 지역사회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일상 속 감염이 숙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선장 모임이 아파트 모임과 목욕탕으로 확산하면서 20명이 추가 확진됐고, 대구에서는 서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 단장 : 현재의 발생 양상을 보면, 여전히 가족,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과 지역의 집단감염이 주요한 감염 경로입니다. 최근에는 음식점, 주점,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증가하고 있으며….]

경남 진주에서는 지인 모임을 통해 4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1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진주시는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유흥업소 관련 환자들이 폭증한 부산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무료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는 물론 부산지역 21개 의료기관에서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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