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목욕탕 발 집단 감염...울산·경남 변이 비상

대구서 또 목욕탕 발 집단 감염...울산·경남 변이 비상

2021.04.19.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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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또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릉에서는 어민들 사이에 바이러스가 퍼졌고, 경남과 울산 지역에서는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목욕탕과 헬스장, 마트, 식당 등이 모여 있는 한 건물.

지난 15일 건물 목욕탕에 다녀간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후 이용자와 종사자 등 280여 명을 검사했더니 17명이 줄줄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강릉 주문진항 주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주문진읍에서만 사흘 동안 서른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징어 금어기를 맞아 어민들이 삼삼오오 모인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김한근 / 강원 강릉시장 : 4월이 오징어 채낚기 금어기가 됩니다. 그래서 많은 어민이 (항구 중심으로) 영업을 하시거나 소위 말해서 소규모 고스톱 모임을 한다든가….]

경남 진주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산이 며칠째 반복해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었습니다.

집단 감염이 꼬리를 물자 진주시는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였습니다.

특히 울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9건의 국내 집단감염 사례에서 영국 변이가 추가로 더 확인돼서 특히 울산 지역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발병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 보고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피로감에 백신 수급 불안까지 겹친 상황.

방역 분위기마저 느슨해져 4차 대유행이 빠르게 현실로 다가올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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