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자치구에 초당적 협력 요청한 오세훈...반응은 ?

시의회·자치구에 초당적 협력 요청한 오세훈...반응은 ?

2021.04.14.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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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의회의장단과 구청장협의회 임원진을 연이어 만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여당 일색인 시의회와 자치구를 상대로 오 시장이 원만한 시정을 이끌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원진이 만났습니다.

첫번째 상견례입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서초만 빼고 구청장 전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입니다.

야당인 오 시장이 여당 구청장들에게 초당적 협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시정과 구정이 뭐 경계가 명확히 있나요? 다 같이 해야되는 일이고… 저는 뭐 그렇게 크게 걱정을 안 하는데 이렇게 다들 걱정들을 해주셔서…]

구청장협의회도 협치로 응답했습니다.

[정원오 / 서울 성동구청장 : 그동안 현안 문제들이 많이 밀려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시장님과 협력해서 시민과 국민의 편의증진을 위해서 잘 협치해나가겠습니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오전에는 시의회 의장단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시의회 역시 여당이 압도적 다수입니다.

시의원 110명 중 101명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은 겨우 7명입니다.

시의회는 아직은 협조적입니다.

'내곡동 땅 의혹' 행정사무조사를 보류했고 오는 19일 본회의 시정질문도 6월로 미뤘습니다.

[김인호 / 서울시의회의장(지난 8일) : 시의회 본연의 기능과 역할이 있고 저 역시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만 서울시민을 바라보고 시민만을 생각하면서 협력과 협치를 했으면 합니다.]

'나홀로 야당' 오세훈 시장의 버팀목은 민심입니다.

서울의 민심은 자치구청 기준으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여야 24:1에서 이번 선거에선 0:25로 역전됐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형 방역'과 차별화된 부동산 정책을 동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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