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직장 감염 잇따라...지인·가족 확산 고리도 여전

전국에서 직장 감염 잇따라...지인·가족 확산 고리도 여전

2021.03.01.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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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규 확진자 15명…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많아
확진자 직장 동료 7명 무더기 확진…가족·지인 감염도 꾸준
충북 진천에서 외국인 노동자·가족 등 6명 확진
피트니스센터·보일러 공장 집단 감염 여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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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전국 곳곳에서는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 7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직장에서의 연쇄 감염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 마지막 날 부산에서는 확진자 15명이 추가됐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보건당국이 파악한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직장에서의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환자의 직장 동료 7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의 가족 2명도 추가로 확진됐고, 지인을 통한 감염 등 연쇄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는 직장에서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의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4명은 외국인 노동자이거나 가족, 직장 동료였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에는 기숙사나 공동거주로 인해 집단 감염 위험이 크지만, 의료나 방역 정보 접근성은 제한돼 있고 불법 체류 등 신분상의 불안정으로 인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과 관련한 확진자 2명이 추가됐고, 광주에서는 보험사 콜센터 관련 사례가 4명 증가하는 등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각각 10명과 13명이 늘었는데 대학생 모임 관련 등 지역 사회 감염으로 보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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