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으로 변신한 '냉동 옥수수'...농가 소득 '짭짤'

겨울 간식으로 변신한 '냉동 옥수수'...농가 소득 '짭짤'

2021.01.24.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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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옥수수는 보통 여름이 제철인데요.

냉동 보관했다가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 먹는 것도 상당한 별미라고 합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 김이 모락모락.

고산 지대인 전북 무주의 깊은 산골 마을 사랑방에서 씨알 굵은 옥수수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냉동 보관했다 한겨울에 먹는 겨울 별미 '냉동 옥수수'

[김영자·김경자 / 전북 무주 : (옥수수 맛이 어때?) 아이고 맛있는데, 너무 맛있다. (이것도 맛있어?) 알록달록한 것도 맛있어.]

이 대학찰옥수수는 지난 한여름에 수확한 겁니다.

수확 직후 곧바로 삶은 뒤 저온 창고에 보관해 왔습니다.

[송연호 / 무주 옥수수 재배 농가 : 옛날 집에서 엄마들이 삶듯이 가마솥에 넣어 물을 잠길 만큼 붓고….]

지난 여름에 급속 냉동시킨 옥수수를 보관하는 저온 창고입니다.

지금 현재 이곳 온도는 영하 15도에서 영하 20도 사이입니다.

냉동 옥수수는 진공포장을 하는데 그래야 한여름과 같은 맛과 식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로 인터넷과 모바일, 전화를 이용한 택배 주문이 대부분인 냉동 옥수수.

농가 소득 측면에서는 어떨까?

[송연호 / 무주 옥수수 재배 농가 : 여름에 파는 것보다 곱절 이상 소득이 나오죠. 예를 들어 여름에 500원에 판다고 하면 지금은 한 개에 천 원에….]

무주에서는 대략 800여 농가가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데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서 4∼5월까지도 적지 않은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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